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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일상다반사

Easter 미국의 부활절 준비 feat.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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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큰 행사 중 하나인 부활절이 이제 열흘앞으로 다가왔어요.


4월 1일이 부활절이랍니다. 


미국의 모든 마트에는 시즌코너가 있는데, 할로윈이 끝나면 바로 크리스마스, 그다음 발렌타인데이, 그다음 잠깐 성패트릭 데이 갔다가 또 바로 부활절. 


시즌별 이벤트가 끝도 없이 몰아친답니다. 


덕분에 구경거리는 쏠쏠하고 그러면서 사고싶은 것도 점점 많아진다는거. 하지만 다 쓸데없는 거라는거.... 


아이들만 살찌는 시즌이네요 ㅎㅎㅎ



오랫만에 타겟에 들렀다가 부활절 준비물들이 한창 나와있어서 간만에 아이들과 한참 둘러봤어요. 






타겟에 들어서자마자 입구부터 딱!


에그와 바스켓과 선물들이 우리를 맞이하네요~


부활절의 상징은 에그와 바스켓, 그리고 토끼라고 할 수 있죠. 


학교에서는 에그헌팅이라고 해서, 사탕이나 초콜렛을 넣은 플라스틱 에그모형을 쫙 뿌려놓고 아이들에게 바스켓에 담아오도록 한답니다. 


작년 프리스쿨때는 학교에서 한 바구니 담아와서 한참을 먹었는데, 올해 학교에서는 아직 소식이 없네요. 


그래봤자 그 안에 초콜렛과 사탕과 불량식품스러워보이는 그런것들만 가득해서 딱히 엄마 입장에서 별로 반가운 행사는 아닌 것 같아요. 







옛날 저 어렸을 때 많이 받았던 종합선물세트를 생각나게 하는 바스켓선물세트예요. 


과자들이 가득찬 것도 있고,


아이들 좋아하는 캐릭터로 중무장한 바스켓도 있어요. 


딱히 필요한게 들어있는것도 아닌데 이런거 보면 왜 괜히 하나 사주고 싶을까요. ㅎㅎㅎ






타겟에 들어가면 바로 $1~$3 의 저렴이 코너가 있는데, 


여기도 온통 부활절 장식들이네요. 






우리 첫째가 절대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참새방앗간같은 코너입니다. ㅎㅎㅎ


잡다구리하지만 귀여운 것들이 가득해서 딱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이예요. 


전 개인적으로 여기 나오는 연필들이 귀여워서 작년 크리스마스에 두셋트나 샀는데, 


아직도 다 못 쓰고 있다는 사실.... 


이번 부활절 디자인의 연필들도 예쁘지만, 크리스마스 다 쓰고 사야할 것 같아요. 





금장 토끼가 귀여워야하는데 이렇게 모아놓으니 좀 무섭네요. ㅎㅎ


너무 열맞춰놓아서 그런가봐요. 


3개를 사면 1개를 더 준다고 세일이라는데, 3개나 사야 하나를 더 준다니. 


진정 세일이 맞는건가요...





카드코너도 한 섹션이 다 부활절로 바뀌었어요. 


미국에 와서 이런저런 날들에 카드를 쓰는 문화에 익숙해지는 중인데, 


부활절에는 어떤 말을 쓰면 좋을까요. 


그래도 늘 카드코너를 지나면서 누군가에게 카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두둥. 각종 초콜릿과 사탕 코너. 


에그와 바스켓에 채우라고 온갖 종류의 달다구리들이 모여있어요. 


아이들과 가면 정말 그냥 지나치고 싶은 코너입니다. ㅎㅎㅎ





귀여운 바스켓도 엄청 많구요, 





에그의 종류도 정말 많아요. 


처음 부활절 할때는 에그에 사탕을 넣어오라고 해서 무슨 얘기인가 했는데, 


잘 모를 때는 마트에 가면 다 알 수 있어요. 


다 패키지가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3년을 미국에서 살았지만 아직도 미국에 적응중이예요. 


여러가지 신나는 날들도 많고, 준비해야할 것들도 많지만 재미있기도 해요^^


학교에서 행사를 하면 이것저것 샀을텐데 오늘은 보기만 하고 집으로. 


첫째가 아쉬워했지만 이미 집에 초코들이 많으므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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