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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엄마/내가 읽은 책

<어쩌다 어른> 어쩌다보니 어른이 된 나에게 주는 위로 어쩌다 어른 저자 이영희 출판 스윙밴드 발매 2015.02.05 책의 경중을 따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고를 때는 정말 소장하고 싶은 책과, 읽어보고는 싶지만 소장까지는 안해도 되는데 사자니 그렇고 한번 보고는 싶고.. 미국에 사니까 이런 고민이 매일이예요. 그래서 역시 리디셀렉트는 좋은 선택이라고 다시한번 나를 칭찬하면서 ㅎㅎㅎㅎ 매주 수요일 첫쨰가 댄스 클래스에 가는데, 한시간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고역이라면 고역이예요. 혼자 기다리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는데, 문제는 우리집 둘째.... 아이패드와 초콜렛에 완전 스포일되어서 틈만나면 배고파 간식... 엄마 아이패드... 누굴 탓할까요 다 제 탓입니다 ㅠㅠ 지난 수요일에는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둘째는 친구집에 맡겨두고 혼자 갔어요. 윤채 기.. 더보기
<레버리지>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레버리지저자 롭 무어출판 다산북스발매 2017.05.08 리디셀렉트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종이책을 읽을 때보다 책의 선택 폭이 넓어졌어요. 종이책으로 읽을 때는 한장한장 넘겨보고 책갈피를 꽂아두는 손맛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받아보기가 힘들다보니 엄선에 엄선을 해서 읽었었는데 리디셀렉트는 약간 시간이 좀 지난 베스트셀러들이 올라오다보니 장르와 권수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답니다. 예전에 베스트셀러 리뷰했을 때 라는 책이 있었는데, "돈은 그렇게 버는 게 아니다" 라는 말에 꽃혀서 한번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었거든요. (어쨌든 돈은 많이 벌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ㅎㅎㅎㅎ) 저자인 롭 무어는 5만 파운드 빝더미에 올라 방황하다가 3년만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 성공의 열쇠.. 더보기
<vinter i oslo> 빈테르 이우슬로, 오슬로의 겨울 빈테르이우슬로저자 장연일출판 장연일발매 2018.10.29 한국에서 선물로 날아온 책들 중에 연한 핑크색의 책이 있었어요. 영어도 아닌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를 문자들의 표지. 열어보기 전에는 이거 다이어리인가 싶었다가 옆을 보고는 "장연일 지음" 아, 책이구나 독립출판물을 처음 접해본 촌스러운 아줌마입니다 ^^ 말로만 들었지, 이런책(?)은 처음 보는데 얇고 가볍고 술술 읽히지만 내용은 가득 찬 느낌이예요. 끊김없이 쭉 읽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인심쓰는 척, 영화 한편 틀어주고 읽기 시작합니다~ 여행 에세이가 맞기는 한데,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의 냄새가 납니다.(제가 좋아하는 냄새예요) 오랜동안 살아야만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요. 거기가 거기라 다행이다. 그리고 거기를 거기라 느끼게 하.. 더보기
<영원한 외출> 아빠가 보고싶어 지는 이야기 영원한 외출저자 마스다 미리출판 이봄발매 2018.12.17 오랫만에 책을 선물받고는 신이 나서 한권을 뚝딱 읽었어요. 책이 가볍고 표지가 귀여웠다. 아이들이랑 있다가도 잠깐씩 읽기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는데, 책 뒷면에 리뷰들을 미리 읽어볼것을. 그럼 마음의 준비라고 하지.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읽는 내내 마음을 아련하게 먹먹하게 그리고 눈가가 빨개졌다 가라앉기를 반복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 작가의 아빠와 죽음과 그리고 가족이 우리의 곁을 떠난 후의 이야기라고 하면 좋겠네요. 특히나 엄마아빠와 멀리 살고 있어서 부모님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련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엄마아빠가 더 보고싶고, 언젠가 나에게도 다가올 가족의 떠남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준비한다고 무난하게 .. 더보기
<책추천>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사사키 후미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얼마나 비우고 살아야 미니멀라이프일까요. 집에 굴러다니는 장난감들이며, 한번쯤은 썼겠지만 볼때마다 이건 없어도 되는데 하는 물건들이 종종 눈에 띄는 집에서, 나도 한번 미니멀라이프를 해볼까. 그럼 뭘 버려야 할까. 얼마나 버리면 미니멀라이프일까를 고민하다가 읽게된 책이예요. 리디셀렉트로 읽게 되어서 몰랐는데, 에 나왔던 책이라고 하네요. 저는 는 보지 않았지만, 왠지 싱글라이프에 어울리는 책일것만 같아요.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미니멀라이프도 일본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저자가 추구하는건 정말 최소주의자. 프린세스를 사랑하는 딸이 둘이나 있는 우리집에는 들여오기 힘든 개념이기는 해요 ㅎㅎ 싱글라이프라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정.. 더보기
<책> 진작할걸그랬어, 김소영.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추천! 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예요. 글쓰기와 책을 좋아하고, 서점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만할 책이겠죠. 전직 아나운서였던 김소영 작가가 아나운서에서 책방 주인이 되기까지의 굴곡있는 이야기들과, 여행에 곁들여진 독특하고 오래된 맛이 살아있는 서점들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실은 아나운서라는 전문직을 버리고 책방주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당사자에게는 쉽지 않았겠죠. 김소영 작가의 문체가 워낙 담담하게 느껴지다 보니 그 힘든 여정이 사실은 그렇게 절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높낮음이 없고 한결같은 톤이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김소영 작가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되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집 근처.. 더보기
<책>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손미나의 사람과 여행 손미나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사실 개인적으로 제목에는 공감할 수 없었어요. 떠나야만 알 수 있는게 분명히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면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은 평생 알 수 없을테니까요. 그보다는 손미나의 사람, 여행이라는 부제에 충분히 공감하는 책이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14편이나 들어있고, 또 내가 좋아하는 여행의 이야기가 14편이나 들어있어서 사람과 여행을 둘 다 읽을 수 있었답니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이야기. 이렇게 똑똑하고, 기발하게 생각하고, 삶을 대하는 자세가 남다른 사람이니까 로봇도 만들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곱살때 스타워즈를 보고 너무 좋아서 "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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