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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엄마/베스트셀러

2018 10월 첫째주 인터넷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책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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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베스트셀러 소개입니다. 


그동안 이사하느라고 바쁘다보니 어느새 여름에서 가을이 되었네요.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가죠~


올한해 계획한 책들을 읽을 시간이 3개월 남짓 남았네요^^ 


독서와 함께 멋진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10월을 시작하는 베스트셀러를 소개합니다~ 


먼저 종합분야입니다. 





새로운 책들이 많은 가운데,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가 여전히 1위네요. 


이쯤되면 스테디셀러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골치가 아픈 일이 있거나, 짜증게이지가 무한대로 올라가는 중이거나 혹은 너무 우울하고 슬픔의 바다에 빠져있는데,


그래도 배는 고프고 뭔가 먹고싶을 때의 기분. 누구나 경험해본적 있는 익숙한 기분이겠죠~ 


그 순간에도 먹고싶은게 있다는 상황이 참 어이가 없지만, 


누구나 경험해본 순간이기에 이 책이 더 많은 공감이 되고 지금까지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멀쩡해보이지만 속으로는 곪아가고 있는 사람들, 불안함속에서 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애써 듣고 있지 않았던 나 자신의 또 다른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게 하는 책입니다. 




<소설>


소설분야에서는 언젠가부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이 빠지지가 않네요. 


신간이 꽤 자주 나오는 편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설가로 지낸 20년동안 35권의 책을 발간했다고 하니, 


정말 다작의 주인공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렇게 많은 소설을 써내면서도 매번 새로운 구성과 새로운 치밀함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노는 치밀한 구성으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연애의 행방같은 평범한(?) 일상스러운 내용도 재미있지만, 역시 히가시노 게이노의 치밀함은 추리, 미스터리와 같은 장르에서 빛을 발휘합니다. 


<살인의 문>도 역시나 치밀한 구성을 바탕으로 부조리한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심리를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살인과 부조리한 사회 등 약간 어두운 내용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일단 읽고 봅니다. ^^




<에세이> 


만 세살이 되어가는 우리 둘째가 요즘 즐겨하는 게 아무말 대잔치인데요, 


엄마아빠가 했던 말들을 기억했다가 아무때나 뱉어버리죠. 점심인데 우리 이제 저녁먹을까 같은 얼토당토 않은 말들이요~


어이가 없지만 그게 또 귀여운 맛이잖아요~ 


그래서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뼈 있는 아무말 대잔치>입니다. :)


<완벽한 공부법>과 <일취월장>을 쓴 두 저자가 함께 쓴 책입니다. 


이 두 책들이 공부와 일을 통해 뭔가를 이루어내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다면, <뼈 있는 아무말 대잔치>는 성장을 주제로 하는 책이예요. 


성장을 방해하는 고정관념이나, 사회에 만연한 오해들, 그리고 인생을 살다가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하고싶은 말들을 엮다보니 아무말 대잔치가 되었는데 뼈를 빼지는 않았다고 하니, 한번 읽어볼만 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저자들은 독자가 책의 내용에 무조건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독자들도 환영한다는 점입니다. 


공감해주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다른 관점의 독자들을 통해서는 뼈있는 저자들의 말에 살을 더 할수 있기 때문이예요. 


무언가를 성취하기보다는 그 과정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뼈 있는 아무말 대잔치>가 딱 좋을 것 같습니다 ^^




<경제/경영>


한때 회사에 지치던 시절에 여행에세이를 엄청 읽어댔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마도 회사일에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당장 내가 갈 수 없으니 그에 대한 마련으로 에세이를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육아를 하느라 여행따위(?)는 꿈도 꿔지지 않는데요 ㅎㅎㅎ


<퇴사준비생의 런던>이라는 제목을 보고, 퇴사와 런던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에 책을 소개해봅니다. 


알고보니 이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경제경영서 베스트 10, 교보문고 선정 올해 최고의 책, 경영 TOP3에 올랐던 <퇴사준비생의 도쿄>에 이은


런던편이었네요. 


퇴사와 여행, 그리고 벤치마킹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놓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도쿄가 크리에이티브한 도시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선택한 곳이었다면, 


오랜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가치들을 발견하기 위해, 트렌드를 이끄는 방식보다 과거를 재해석하는 방식에 주목하고자 선택한 곳이 바로 런던입니다. 


2만원짜리 책을 200만원에 팔거나, 3D보다 더 입체적인 영화관 "시크릿 시네마", 주류 판매 허가가 필요없는 술집 등의 사례들을 통해서


제품의 가치를 높이거나, 비즈니스의 본질을 다시 보게 하거나, 또는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도록 도와줍니다.  


그만두고 싶어도 경제적인 여건상 그만두지 못하고 한회사에 오래오래 꾹꾹 눌러 다니던 시절도 있었던 반면, 

요즘은 퇴사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는데요, 

특히 <퇴사준비생의 런던>은 무조건 퇴사를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퇴사준비를 권장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장 퇴사를 하지 않더라도 미래를 고민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며,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책은 안 읽어도 됩니다. 좋아하면 좋은 일이 생길 뿐이죠." _김소영/진작할걸그랬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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