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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엄마/베스트셀러

2019 3월 첫째주 인터넷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책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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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을 시작하고도 어느새 3월에 들어섰네요. 


지금 포스팅을 하는 시점은 3월 10일.. 3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빨라요. 아이들도 빨리 크고.. 나는 그만큼 또 늙어가고... (ㅠㅠ)


그리고 새로운 책들도 많이 나오고 읽고 싶은 책들은 점점 많아져갑니다 ^^


2019년 3월 첫째주의 인터넷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를 소개해볼게요! 




<종합>





철학과 인문. 이 분야는 저도 좀처럼 잘 읽어지지 않는 분야예요. 


읽다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속도도 나지 않고, 저처럼 육아와 병행하며 책을 읽는 사람들은 중간중간 끊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다시 이어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저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종합분야에서 1위에 당당히 올라있기에 검색을 좀 해보니, 


2천여명의 CEO가 극찬을 한 책이라는 소개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인 야마구치 슈는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철학을 무기로 경영 전략과 온갖 숫자가 난무하는 컨설팅 업계에서 살아남고,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임원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해요. 


경영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마다 상황을 철학이나 심리학, 경제학 개념에 대입해 보면 언제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고 하는데요, 


고대 철학자들의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 조직, 사회 그리고 사고 이 네가지 컨셉을 따라 철학을 자연스럽게 녹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대 철학자들의 이야기들은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그 사고법은 어느 시대에나 유용하고 현대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면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거죠.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네티즌 리뷰가 9.2점이나 된다면 한번은 읽어봄직한 책인 것 같습니다. 




<소설> 




소설 분야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포함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4권이나 보이네요. 


베스트셀러에 4권이나 올라와 있다니 정말 대단한 작가입니다. 


기욤 뮈소의 책도 보이구요, 그리고 한국작가의 스테디셀러,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황정은의 <디디의 우산>이 예쁜 빨간색 표지로 눈에 쏙 들어옵니다. 


저는 아직 황정은 작가의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미 독자층이 탄탄한 작가라고 하네요. 


《D》라는 제목으로 다시 선보이는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웃는 남자》, 《문학3》 


그리고 웹 연재 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를 묶은 소설집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의 책소개를 잠깐 인용해봅니다. 


1996년의 연세대, 2008년의 ‘명박산성’, 2009년의 용산, 2014년부터의 애도와 분노의 현장, 이윽고 2016년 겨울 수백만 촛불의 물결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나’는 이내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판결의 순간을 서수경, 그리고 동생, 조카와 함께 지켜본 뒤 이들이 모두 잠든 조용한 오후를 맞는다. 많은 사람이 혁명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도 끝내 아무도 말하지 않은 것들이 있었음을,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여전히 도외시하고 있음을 말하는 작품의 결말은 전율적이다.


어떤 책인지 딱 감이 오시죠. 세월호나 촛불시위같은 시대적인 일들을 배경으로 개인의 일상속에서 새로운 혁명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혁명"을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세월호같은 우리가 살면서 겪어온 이야기들이 배경이 된다니 더욱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 




<시/에세이>



에세이 분야에서는 나를 위로하는 책들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곰돌이 푸에 이어서 라이언도 등장했네요 ^^ 귀여운 라이언~ 


표지 이미지가 비슷한 세권도 보입니다. 비슷한 어조로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책들. 


요즘은 이런 책들이 강세이지만, 그만큼 또 이렇게나마 위로가 필요한 때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이런 책들은 비교적 가볍게 읽을 수 있으니 시간내셔서 읽어보면서 지친 하루하루를 위로해보시길 바래요~ 





<경제/경영>


<부의 감각>이라는 책이 1위에 올라있네요.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돈의 본질 또는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우리의 생활을 통제하는 돈과 관련된 선택 뒤에 숨겨진 복잡한 힘에 대해 알려주며, 


그 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돈과 관련된 우리의 선택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돈’ 쓰기 전에 먼저 제대로 생각하라”


돈과 관련된 그 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된다면 돈 문제와 관련된 우리의 선택이 조금은 더 나아질 것이며, 


또한 돈이 생각에 미치는 강력한 힘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돈과 상관없는 분야의 의사결정도 더 잘할 수 있게 되겠죠~




<자기계발>




익숙한 저자의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사키 후미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에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작가인데요, 


이번에는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몇가지 규칙으로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요,


늘 작심삼일 또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을 넘어가기 힘든 새해의 결심들은 인내와 노력,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서 몇가지 신호체계와 규칙만 알면 누구나 원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신호체계와 규칙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재미있게 읽었고 실제 저의 생활에도 많이 적용이 되어서, 


이제 사사키 후미오 라고 하면 믿고 읽는 작가의 느낌입니다. 


빨리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새해의 결심들이 3월이 넘어가기 전에 다시 지킬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하하-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해에 세운 결심이 한달밖에 가지 못했다면 다음달에는 또 다른 계획을 세워서 한달을 지키고 


그 다음달도 또 다른 습관으로 한달을 보내고, 뭐 이런 것도 나쁘진 않을텐데 하고 생각해봅니다. ㅎㅎㅎ


어쨌든 오늘 하루도 내일 하루도 알차게 보내는게 중요한거니까요. 


모두 즐거운 독서가 되시길 바래요~~



"책은 안 읽어도 됩니다. 좋아하면 좋은 일이 생길 뿐이죠." _김소영 <진작할걸그랬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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