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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일상다반사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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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네요. 

저희 동네에도 진작에 학교는 문을 닫았고, 사람들의 물, 휴지 등등 사재기가 시작되었어요. 

텍사스 저희동네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을 업데이트해볼까 합니다. 

이런 포스팅도 나중에 다 씁쓸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ㅠ


3월 둘째주가 봄방학이라 일주일 쉬었는데, 그리고는 학교에 가겠지 싶었는데 바이러스 때문에 4월 10일까지 일단 휴교가 결정이 되었어요. 

3월 16일 저녁 발표한 공지사항입니다. 

4월 10일까지 우선 휴교하고, 4월 6일에 다시 상황을 보고 공지한다고 하네요. 

4월에라고 학교에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대로 여름방학까지 쭈욱 학교에 못갈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아요. 

사실 아이들은 워낙에 위험하니 차라리 학교에 안 가는게 낫다는 생각이긴 한데,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만 갖혀있는 것도 쉽지는 않네요. 







아이들이게 free meal도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사실 미국에도 빈부격차가 심해서 학교에서 소득에 따라 free meal을 먹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바이러스때문에 학교도 못가고 아이들때문에 일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있을수도 있어 내일 결정인것 같습니다. 




마트에 가보았습니다. Hmart예요. 

이게 벌써 지난주 상황인데, 인당 4개까지 리밋이죠. 

이번주는 인당 2개까지 리밋으로 내려왓어요. 

저희는 물을 끓여먹어서 사실 물은 비상용으로 몇개만 있으면 되는데, 

미국 사람들이 물을 사가는거보니 어마어마하더라구요. 



bottle water도 마찬가지예요. 



쌀도 없어요! 

한국쌀은 이미 다 팔렸고 팔팔 날리는 자스민 종류만 몇가지 남아있어요. 

그나마도 한사람당 1개씩만 살 수 있고, 

이것도 지난주에 찍은 사진이라 이번주에는 없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운 아시안마트에도 역시나 쌀은 없었어요. 



집근처에 있는 미국마트에 가 보았습니다..

야채코너가 텅 비었네요. 

언제쯤 들어오는지 물어봤더니, 오늘 트럭이 오는 예정이었는데 캔슬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창고에는 물건들이 있는데 가지고 올 사람이 없다고 하니 참... 

그 사람들이 모두 아픈건지.. 




현재까지 제가 느낀 미국의 분위기는 다들 조심하면서 사재기만 하는 분위기예요. 

한국은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꼭 쓰도록 권장하지만, 

미국은 마스크는 권장하지 않아요. 

마스크를 써야한다면 아픈거니까 나오지 말고 집에 있어라.. 라는 건지, 

아직까지는 권장하지는 않고 있어요. 

최대한 집에 있고 밖에 나오더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권고사항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20초 이상 씻으라고 하네요.

속으로 생일축하노래 부르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ㅎㅎ 참고하세요 


뉴스로 한국의 소식만 듣고 아무일 없기를 바라기만 했는데, 

막상 미국으로 넘어오니 사람들이 사재기하는것도 그렇고

미국은 병원에 한번 가는 것도 쉽지 않으니 더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 


아무쪼록 한국이나 미국이나 무사히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래야겠어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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