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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위시리스트

<유럽여행> 프랑스 현지인들이 알려준 파리 맛집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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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집밖에 나가는 것도 뭔가 찜찜한 기분이었는데요, 

이제 슬슬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동안은 하늘길이 막혀 다들 여행은 제주도 밖에 갈 곳이 없다라고들 하시는데요,  

이제 유럽을 필두로 서서히 격리가 풀리고 있어서, 슬슬 비행기표를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22년 3월 23일 기준으로,

거리상 여행이 가장 용이한 동남아쪽은 격리와 일정 비용 이상을 커버하는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의 절차들이 꽤나 까다롭게 남아있어 아직 여행이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반면에 아예 백신접종이나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한 나라들이 있죠.

백신 미접종자들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 바로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의 유럽국가들이 바로 그 곳입니다! 

 

2022년 3월 23일

 

 

 

 

 

실제로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에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나라 중 한 곳인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에서 우리의 맛있게 해줄 현지친구들의 추천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책이나 관광 코스에 들어있는 곳이 아닌, 현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엄선했어요! :) 

 

1. Bouillon-Pigalle (부이용 피걀)

 

 

 

 

피걀 지하철역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요,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줄이 굉장히 길었고, 외국인들보다는 대부분 현지인들이었어요. 

마침 배도 고프기도 했고 길고 긴 줄에는 이유가 있을테니, 저희도 줄을 서보았습니다. 

한시간쯤 기다린 것 같아요.ㅠ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

일단 너무 맛있었구요, 로컬 식당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비싸지가 않았어요. 14유로 정도. 

그리고 특히 와인은 병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데, 비싸지 않은 가격 대비 맛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와.알.못인 저에게도 맛있는 맛이었어요. 어쩐지 테이블마다 꼭 한병씩은 있더라구요~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nbsp;Eileen Aldis

 

나중에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이 레스토랑은 브레이크가 없고, 예약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조건 줄서기! 

사실 굉장한 "맛"집으로 추천할수는 없어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기 충분하고, 

프랑스식 젊은 분위기를 가성비 좋은 음식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돌아오기 전에 한번 더 들렀답니다~

 

 

Bouillon-Pigalle 가 태그된 인스타그램의 사진들

 

 

2. Louise Cafe (루이스 카페)

 

 

 

루브르를 돌아보고 난 후에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배가 고팠던 참에 그냥 카페처럼 보여서 지나치려다가  파리지앵들이 잔뜩 앉아있길래 들어가보았습니다. 

관광객 기준으로 봤을 때 약간 동네에 있는 작은 카페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미지 출처 : 트립어드바이저

 

가격대는 메인메뉴 기준 20유로를 넘지 않아요. 

처음 소개해드렸던 <Bouillon-Pigalle> 보다는 아주 살짝 가격대가 있지만, 

진짜 프랑스 가정식 메뉴를 만날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데요, 그러다보니 대규모도 아니고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요. 

가족들과 그룹으로 온 손님들은 좁게 느껴진다는 리뷰도 있었구요.  

테이블이 살짝 좁은 감이 있었지만(음식을 많이 시켜서)

저는 마치 프랑스에 살고 있는데 동네 맛집에 간듯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고 매우 만족한 방문이었습니다. :) 

 

 

식전메뉴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와 펜네가 아주 맛있었구요, 

에스카르고는 기본 12개가 나오지만 너무 많다 생각하시면 반만 주문할수도 있어요! 혹시 달팽이 요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하지만 정말 강추입니다!! 

낮시간이라 와인은 마시지 않았지만, 하우스 와인도 강력 추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빠지는 저녁시간 직전 5시에서 7시에 해피아워가 있어요.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3. 이랑 (한국음식점)

 

 

 

해외여행을 가면 최대한 현지 음식을 먹고 현지의 분위기를 많이 느끼고 와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느끼함을 참을 수 없는 이유는 뭘까요? ㅎㅎ

해외여행 하는 한국분들 중에 한국음식 최소 한끼는 드신다!에 손을 들고 싶네요 ^^ 

프랑스여행중에 느끼함을 느끼신다면 추천해드릴만한 한국식당이 있어요. 

저도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인데, 저녁시간에 가보니 손님들이 많이 있었는데 한국사람은 한명도 없도 다 현지 사람들만 있더라구요. 솔직히 파리에 사는 한인분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한명도 없어서 놀랐습니다! 

사장님만 한국분이셨어요 ㅎㅎㅎ

 

이미지 출처 : 이랑 인스타그램

 

이렇게 생긴 곳이예요. 한글때문인지 왠지 분위기는 꼭 한국에 있는 일반 레스토랑 같지만, 프랑스에 있는 한식당 맞습니다 :)

저의 최애메뉴인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의 왠만한 음식점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한국스타일을 흉내낸 게 아니라 진짜 한국음식 맛이었어요~ 굳이 호불호를 말씀드리자면 된장찌개가 약간 슴슴했다는 정도?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좋았는데 한가지 다른 점은 밑반찬을 추가 주문하는 경우 추가요금이 있다는거!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이랑이 태그된 인스타그램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들만 보아도 얼마나 푸짐한지 아시겠죠!

사장님과 얘기도 많이 하고 맛있는 한국음식도 먹고 속이 후련해지는 식사였습니다~ 

파리에서 한국음식 드시고 싶다면 <이랑> 정말 강추합니다!! 

 

이상, 파리에서 꼭 가보셔야할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점 3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1. Bouillon-Pigalle (부이용 피걀) - 저렴한 가격으로 파리의 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2. Louise Cafe (루이스 카페) -  프랑스 가정식의 진수. 동네맛집같은 분위기. 

3. 이랑 (한국음식점) - 파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최고의 한국음식!

 

사실, 요즘은 맛집이 있다고 하면 SNS로 이미 공유가 많이 되어서 검색도 구글보다 SNS를 먼저 찾아볼 때도 있잖아요. 

이제 나만 아는, 현지인들만 아는 그런 맛집의 기준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최대한 제가 가본 곳 중 관광객이 없는 곳으로 골라보았어요. 프랑스를 마음껏 느끼시게요~~

 

Bon appé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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