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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엄마/내가 읽은 책

<레버리지>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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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저자 롭 무어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7.05.08




리디셀렉트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종이책을 읽을 때보다 책의 선택 폭이 넓어졌어요. 


종이책으로 읽을 때는 한장한장 넘겨보고 책갈피를 꽂아두는 손맛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받아보기가 힘들다보니 엄선에 엄선을 해서 읽었었는데


리디셀렉트는 약간 시간이 좀 지난 베스트셀러들이 올라오다보니 장르와 권수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답니다. 



예전에 베스트셀러 리뷰했을 때 <레버리지>라는 책이 있었는데, 


"돈은 그렇게 버는 게 아니다" 라는 말에 꽃혀서 한번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었거든요. 


(어쨌든 돈은 많이 벌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ㅎㅎㅎㅎ) 







저자인 롭 무어는 5만 파운드 빝더미에 올라 방황하다가 3년만에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 성공의 열쇠는 바로 자본주의이며,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 바로 "레버리지"라는 개념이죠.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기회들을 잘 활용하여 자본을 증식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면, 


"레버리지는 당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고, 당신이 잘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위임하는 기술이다"


이런 식으로요. 




읽다보면 저자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혹은 부자들이나 가능한 얘기지 라는 괴리감을 조금 느끼기도 합니다. 


완전 내 얘기같지는 않게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 또는 요즘 말로 "워라밸" 그렇게 외치고 또 외쳐왔던 work and life balance가 망상 그리고 기만적인 개념이라는 데에서


적잖이 충격을 받으면서 이 책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괴리감보다는 신선하고 어떻게 하면 경제적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까,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긍정적인 고민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반복되는 회사일에 야근에 나의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는 잠깐 쉬어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추천해봅니다 :)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기본 법칙은 '열심히 일하는 것'과 '희생'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희생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고,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까지 깨어있고, 더 열심히 움직인다면, 당신은 결국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행복한 삶과 시간적인 자유를 원한다면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성공의 법칙이 근거 없는 망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25p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또 다른 기만적인 개념은 '일과 삶의 균형'이다. 행복과 자유로운 시간을 삶의 마지막으로 미루고, 인생의 1/3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균형'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이 연기한 삶은 끝까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53p



'워런 버핏의 팁'을 검색하면 첫번째로 타임지의 기사가 뜬다. 이 시가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자신에게 최대한 많이 투자하라. 당신은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다'라는 문장이다. 




당신은 워런 버핏이 주식 투자에 관한 조언을 할 거라고 예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최고 부자 중 한명인 워런 버핏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우 윌 스미스는 성공의 비결을 '달리기와 독서'라고 말했다. 그는 독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 모두를 앞서서 살았던 수많은 사람이 있다. 부모, 학교,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들로부터 겪는 모든 문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이미 겪었던 문제들이다. 

책에 쓰여있지 않은 문제는 없다. 141p.





당신은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을 미루지 않아야 한다. 지금 당장 정면으로 공격해서 돌파해야 한다. '개구리를 먹어라(어려운 일을 먼저 하라는 뜻)'라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처럼 가장 먼저 개구리를 삼켜버림으로써 남은 일을 훨씬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당신이 어떤 일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되거나, 일의 크기가 너무 커지거나, 곪거나,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당신을 압박하기 전에 먼저 처리하라는 의미로 이런 비유를 했을 것이다. 189p


"책은 안 읽어도 됩니다. 좋아하면 좋은 일이 생길 뿐이죠." _김소영 <진작할걸그랬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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