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집에 있다보니 어느새 8일이나 지났네요. 오늘은 1월 8일이예요.
저는 올한해 읽기와 쓰기에 좀 더 집중하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이 책을 새해의 첫 책으로 읽어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
저자 김민식님에 대한 화려한 소개중에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게 취미이자 직업인 사람"이라는 말이 가장 눈에 들어왔어요.
MBC 드라마 PD
SF 마니아 겸 번역자
시트콤 팬 겸 PD
드라마 애호가 겸 감독 그리고 독서광 겸 작가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게 취미이자 직업인 사람
<출처 - 네이버 책>
한양공대에서 통역대학원을 거쳐 드라마 PD, 그리고 블로거까지 이어지는 그의 인생의 밑바탕에 글쓰기가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수많은 목차가 있고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저에게 와닿았던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한가지 주제는 꾸준한 글쓰기예요.
그게 바로 인생의 전환점도 되고, 취미가 직업이 되기도 하고, 나를 치유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작용을 했던거죠.
그리고 글쓰기의 좋은 점에 대해 굉장히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이야기해준다는게 이 책의 장점인것 같아요.
매일 글쓰기에 대한 책들은 많이 있지만, 읽어본 중에 가장 다이렉트한 책이라 더 저에게 와닿았던것 같아요.
매일 글을 썼는데 그게 어떻게 작가의 인생을 변화시켰는지, 어떤 상황에 어떻게 전환점이 되었는지에 대해
성공과 실패를 가리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준 것들이 더 공감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알면서 실천하기 힘든게 꾸준함이잖아요.
2020에는 저도 좀 더 바지런하게 몸을 움직여야겠다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거창한 계획 없이 그저 무사히 한해를 보내는게 바램이지만, 그래도 혹시 또 아나요.
저도 뭔가 글쓰기를 통해 이루어낼지... ^^
독서가 취미고 글쓰기가 공부라서 즐거운 겁니다. 학교 공부는 지겹지만, 나이 들어 혼자 하는 공부는 부담이 없어요.
시험이 없고 경쟁이 없거든요. 단지 어제보다 하나 더 알고 꺠우치고 싶은 내가 있을 뿐이에요.
어려서 공부 열심히 하고 나이 들어 일 열심히 한 사람들이 앞으로 노는 걸 더 잘했으면 좋겠어요.
놀이를 통해 용기를 기르고 창의성을 키운다면, 다가올 시대에 즐겁게 오래도록 일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36p
혼자서도 시작할 수 있고, 돈 때문에 내 시간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하면 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기술이 늘어나는 일, 이것이 바로 생업이다.
37p
요즘 저는 블로그를 통해 하루하루 나의 삶을 응원하며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나의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세상에 알립니다. 저 자신을 칭찬하고 토닥여줍니다.
"이런 책도 읽었어? 와, 너 멋지다", "이야, 자전거타고 춘천까지 갔다고? 끝내주는걸?"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면서 조금씩 인생이 즐거워지고 표정이 밝아졌어요. 블로그에서 자랑하고 싶은 일로 하루를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독서나 여행, 영화 감상 등이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삶이 즐거워졌어요.
블로그는 언제 어디서나 내 곁을 지켜주고,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56p
하루키의 말처럼 주위를 관찰하고 경험을 수집하는 행위에는 돈 한 푼 안듭니다.
이만한 취미도 없어요. 심지어 글쓰기는 취미인 동시에 공부입니다.
무언가를 공부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입니다.
머릿속 생각을 글로 옮기면 정리가 되고 앎이 단단해지거든요.
110p
이제 매일 글을 한 편씩 쓰는 것이 나 자신과의 약속이자 세상을 향한 공약이 됐어요.
그 약속 덕분에 꾸준히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 원고를 모을 수 있습니다.
글자에는 주술적인 힘이 있어요. 머릿속 생각이나 말 한마디는 나를 붙들지 못하지만, 글로 남긴 약속은 인생을 바꾸는 마법의 주문이 됩니다.
세상일이 잘 안 풀릴 때 나라탓이나 회사 탓, 상사 탓을 하며 술로 분을 삭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래봤자 내 몸만 축나요.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저는 자신을 들여다봅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오늘 무엇을 해야 내일은 이렇게 힘들지 않을까?
즐거운 일을 하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꿈꿉니다.
우선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아빠로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더 경쟁력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매일 새벽, 게으른 나와 부지런한 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때마다 저는 부지런한 나를 응원해요. 내게 더 큰 보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항상 부지런한 나였으니까요.
141p
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매일 기록하니까 미범한 삶이 되는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달립니다.
183p
'책읽는 엄마 > 내가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2020.10.21 |
---|---|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박정준 (0) | 2020.02.26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0) | 2019.09.20 |
<저 청소일 하는데요> (0) | 2019.09.13 |
<힘 빼기의 기술> (0) | 2019.09.13 |